Silverwolf's Daily Record

은빛늑대'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

김동률 - 이제서야

음악 2007/08/29 16:42 by 은빛늑대

가끔
거리를 나서면
온통
행복한 연인들
자꾸만 왜
걸음이 바빠만 지고
괜시리 울컥 화가 나는지

혼자서
영화를 볼 때나
슬픈
음악을 들을 때
생각 없이
한바탕 울며 웃다가
터질 듯 가슴이 저며 오곤 해

사랑해
되뇌이다 왜
나도 몰래
미안하단
말이 섞여 나오는지
잘못했던 것만 생각나는지
한 발 늦어서야 알게 되는지

술 취한 날이면
전화 번호
수첩을 뒤적이다가
멍하니 잠을 또 설치기도 해

돌아와
말도 못 하고
나 혼자서
쓸 데 없이
헛된 기대만 하는지
왜 이렇게 내가 바보 같은지

나의
부족한 사랑에
지쳐
떠나 간 거라면
이제 난
준비가 된 것도 같은데

매일 웃게 해 줄 수 있을 텐데

헤어진
아픔에 비해
다시 시작하는 건

내겐 너무 쉬울 것만 같은데
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
이제서야 난 다 알 것 같은데

2007/08/29 16:42 2007/08/29 16:42

TRACKBACK :: http://dsc0320.ivyro.net/tatter/trackback/1446

댓글을 달아 주세요

[로그인][오픈아이디란?]

1  ... 138 139 140 141 142 143 144 145 146  ... 1408 

공지사항

달력

«   2009/01   »
        1 2 3
4 5 6 7 8 9 10
11 12 13 14 15 16 17
18 19 20 21 22 23 24
25 26 27 28 29 30 31

카테고리

전체 (1408)
잡문 (1262)
음악 (117)
책 소개 (29)
textcubeDesignMyselfget rss